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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국내 중장년층 중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8일 문화기술대학원 도영임 초빙교수가 50~60대 중장년층 19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게임을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는 그룹, 게임을 혼자 플레이하는 그룹, 게임을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 웰빙 지수, 사회적 지지 만족도, 게임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디지털 게임이 사람들을 고립시킨다는 일반적인 고정관념과는 정반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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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1.03.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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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국제학술지 '에이시에스 나노(ACS Nano. 미국화학회 나노)'가 개교 50주년을 맞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온라인 특집호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KAIST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가 부편집장으로 참여한 이달 특집호는 '글로벌 가치 창출 선도대학'을 목표로 달려온 KAIST의 50년 역사와 지난해 9월 열린 비대면 학술 교류 행사인 1회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을 소개했다.이와 함께 재료·화학·기계·전자·생명공학 분야 KAIST 교수진의 논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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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1.02.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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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오는 16일 개교 50주년을 맞는다.KAIST는 이날 오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설립 유공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을 빛낸 50년, 인류를 빛낼 100년'을 주제로 기념식 갖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한다.문재인 대통령과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한 뒤 로봇·신소재·인공지능·생명공학 분야 신진 교수들이 '과학기술로 변화되는 미래에 관한 상상'에 대해 발표한다.KAIST는 1971년 서울 홍릉 연구개발단지에서 국내 최초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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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1.02.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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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동문회는 2020년도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4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김동원 전북대 총장,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김동원(산업·시스템공학과 석사 82학번) 전북대 총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기술 향상에 공헌하고 교육 행정가로서 대학 숙원사업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유태경(전기·전자공학부 석사 83, 박사 85학번) 루멘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LED 1세대 전문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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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1.02.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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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국내연구진에 의해 피부에서 발생하는 땀을 전부 내보내줄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바이오 및 뇌공학과 조영호 교수팀이 피부 발생 땀의 양을 뛰어넘는 '발습 효과'를 가진 다공성 폴리머 유연 소재와 제조공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폴리머 소재 내 미세공극(구멍)을 균일하게 형성, 높은 수분 투과도를 가지도록 했다. 상시 착용 가능한 피부부착형 패치 개발을 가능케 했다.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소속 윤성현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 관련 논문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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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1.01.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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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육종민 교수 연구팀이 신소재 그래핀을 이용해 액체 시료를 원자 단위로 관찰할 수 있는 액상 전자현미경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전자현미경은 원자 수준까지 관찰이 가능해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 반도체 공정 분야 품질 관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생체 분자의 구조 분석 등에 쓰인다.현미경 내부의 고진공 상태 때문에 액체 시료는 관찰하기가 어려워 시료를 급격히 냉동시키는 초저온 전자현미경 방식이 주로 쓰인다. 하지만 시료가 정지된 상태에서는 제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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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1.01.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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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국내연구진에 의해 산업적으로 유용한 화학물질인 아민을 석유화학 공정이 아닌 바이오 기술로 생산하는 기술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은 10가지 1차 아민을 생산할 수 있는 대장균 균주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생물 시스템 대사공학을 이용해 석유화학 공정으로 합성되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의약품과 농약 등의 선행물질(전구체)로 널리 쓰이는 짧은 탄소 길이의 1차 아민 생산은 보고된 적이 없었다. 1차 아민 화학물질의 생합성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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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1.01.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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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국내 연구진에 의해 ‘이동형 음압병동’이 개발됐다. 음압병동은 코로나19 등 중증 감염병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시설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MCM)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팀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은 고급 의료 설비를 갖춘 음압 격리 시설로, 신속하게 변형·개조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로 15m·세로 30m, 450㎡ 규모 내부에 중환자 케어용 전실, 4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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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1.01.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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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연구팀이 한국생명연구원 이병욱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암 게놈(유전체) 지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게놈은 한 생물체가 갖는 유전정보의 총합을 말한다. 유전자를 발현하는 전사 지역과 이를 제외한 비 전사 지역으로 나뉜다.기존 1차원 게놈 지도 연구는 전체 게놈의 1∼2%에 달하는 전사 지역에 대한 해독에 집중돼 있다.3차원 게놈 지도는 나머지 98%의 비 전사 지역에 존재하는 다수의 유전 정보까지 포함한 유전자 지도이다.수천∼수억개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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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0.12.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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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국내연구진이 딥러닝으로 소재 합성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딥러닝은 사물이나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정유성 교수 연구팀이 딥러닝을 활용해 무기 결정 소재의 합성 가능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재의 합성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 여겨져 왔다. 소재의 합성 여부는 반응 조건, 열역학, 반응 속도, 소재 구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새롭게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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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0.12.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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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 연구팀이 광자들 사이에 얽힘을 발생시키는 차세대 양자광원 개발에 핵심적인 양자점 제어 기술을 갖추게 됐다고 13일 밝혔다.LED에 널리 사용되는 질소화합물 반도체를 이용해 대칭성이 매우 높은 삼각형 형태의 양자점(퀀텀닷)을 형성하고 제어하는데 성공한 결과다.'얽힘(entanglement)’은 입자들이 쌍으로 상관관계를 가져 거리에 상관없이 얽혀 있는 쌍의 한쪽 특성을 측정하면 나머지 한쪽의 특성을 즉시 알게 되는 현상이다.전문가들은 얽힘이라는 양자역학적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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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0.12.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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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시는 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도시 대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실제와 같은 가상의 쌍둥이 모델(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교통·교육·환경·복지 등 정책 성과를 예측하고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대전시가 지능형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 기획, 도시 데이터 댐 구축, 인공지능 서비스, 연구결과물 실증 등 전 주기에 걸쳐 긴밀한 협력도 추진한다.이를 위해 ETRI는 시와 함께 구성한 '인공지능 전략 협력 태스크포스'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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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0.12.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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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국내연구진에 의해 촉감과 촉각 증강기술을 로봇이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에 활용하는 핵심 신소재가 개발됐다.카이스트(KAIST)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팀은 촉감이나 촉각 증강기술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3D 나노 구조체를 활용해 탄성 변형률이 3배로 향상된 압전 세라믹 소재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사용자에게 2개 이상의 복합 감각이 제공되면 사람들은 전자기기와 더욱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시각 및 청각보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촉감 구현 및 증강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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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0.12.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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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 제조기업이 AI(인공지능)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12종의 '제조 AI 데이터셋'을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을 통해 다음 달 14일 공개한다.제조 AI 데이터 세트는 제조 현장인 공장에서 실제 데이터를 수집해 표본 테이블을 구성한 제조데이터 집합체다.산업·시스템공학과 문일철 교수와 AI대학원 최재식 교수가 각각 실시간 공정관리시스템에서 확보한 중량 계측 이미지 데이터 세트와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 엔진에서 수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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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0.11.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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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국내 연구진에 의해 노화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바이오·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과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팀이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정상적인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기존 역분화 기술은 성체 세포를 배아줄기세포로 되돌리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4가지 'OSKM(Oct3/4, Sox2, Klf4, c-Myc) 야마나카 전사인자'를 이용한 부분적 역분화 전략이 쓰이고 있지만, 암을 일으킨다는 부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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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0.11.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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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고동연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건설 소재 등 부가가치 높은 자원으로 만드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 등 고체 탄산염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22일 KAIST에 따르면 고체 탄산염은 건설 토목 소재, 제지 산업, 고분자, 의학, 식품, 정밀 화학 분야에서 활용된다.연구팀은 '중공사막'(가운데가 비어있는 형태의 막) 형태의 초투과성 분리막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탄산염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초투과성 중공사막 모듈에 이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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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0.11.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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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폴리에스터 등 원료인 글루타르산을 고농도로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 균주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글루타르산은 폴리에스터·나일론 등을 만드는 원료다. 지금까지 석유화학 공정으로 생산해왔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생산공정이 연구되고 있다. 글루타르산은 용액 형태로 얻어지기 때문에 얼마나 높은 농도로 얻을 수 있는지가 생산효율을 결정한다.연구팀은 이미 ‘수도모나스 푸티다(Pseudomonas putida)’라는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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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0.11.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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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연구팀이 장애인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관련 국제 대회에서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15일 KAIST에 따르면 KAIST 공경철 교수와 엔젤로보틱스, 세브란스 재활병원, 영남대, 에스톡스, 재활공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사이배슬론 2020 국제 대회'의 착용형(웨어러블) 로봇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이배슬론은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이 로봇과 같은 생체공학 보조 장치를 착용하고 겨루는 국제대회다.연구팀은 하반신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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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2020.11.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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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국내 연구진이 수학적 모델을 이용해 비만이 어떻게 불안정한 수면을 유발하는지를 밝혀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이주곤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비만에 의한 '세포질 혼잡'(Cytoplasmic congestion)이 24시간 생체리듬을 교란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인체는 지구의 자전주기인 24시간에 맞춰 정확히 생체시계인 '서캐디언 리듬'(24시간 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을 작동시킨다. 생체시계에 맞게 호르몬이 분비돼 체온이나 혈압,
과학
정래수
2020.11.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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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위조되거나 변조된 사진·영상자료를 탐지하는 소프트웨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이흥규 교수 연구팀이 KAIST 창업기업인 디지탈이노텍과 함께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디지털 사진의 변형 여부를 탐지하는 소프트웨어 '카이캐치'(KAICATCH)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논문 수준에만 머물던 위·변조 탐지기술을 실용화 수준까지 끌어낸 것은 국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파리드 연구팀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낸 성과다.최근 '딥페이크'(deepfake·인공지능 영상 합성)
과학
정래수
2020.11.03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