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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의 13살 생일날, 보건소에서 필수예방접종 사전 알림 문자가 왔다. 1차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이하 HPV예방접종)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한다는 HPV 예방접종. 암을 예방하는 접종이라니 정말 필요한 접종임에는 틀림없다. 더구나 1회 예방접종 비용이 10~20만원으로 총 2~3회 접종을 받아야 하니 20~60만원 정도의 큰 비용이 발생하는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은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으니 참 좋은 혜택이다. 더 좋은 소식은 올해부터는 만 13~17세 여성 청소년 및 만 18~
차한잔
동양일보
2022.05.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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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도시농업! 이 두 단어는 조금은 이질감을 갖게 하는 문장이지만 우리는 이미 알게 모르게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시농업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내 집 앞 작은 텃밭, 건물의 옥상, 아파트 테라스 등 자투리 공간을 이용하여 예쁜 화초를 재배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상추나 고추 등을 직접 재배하여 식탁에 올려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농촌에서 생계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생산활동과 구별되는 이것을 우리는 도시농업이라 말한다. 즉 도시농업의 사전적 의
차한잔
동양일보
2022.05.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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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매일 아침 1시간씩 약 5~6km를 걷고 있다. 오롯이 나를 위해 낼 수 있는 시간이 아침 시간이기에 귀한 시간에 나를 위해 운동을 한다. 새벽에 꿀잠과 따뜻한 이불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일어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걸으면 이보다 행복할 수 없고 살아있음에 감사함이 절로 느껴진다.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걷기 운동. 걷기 운동은 과학적으로도 우울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 연구팀은 걷기가 우울증을 완화해준다는 사실을 밝혔다. 항우울제를 복용하
차한잔
동양일보
2022.05.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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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휴일을 이용하여 오래도록 미뤄 두었던 가족과의 산행을 즐기었다. 조카들의 보폭을 감안하여 산행 장소가 된 상당산성 주변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봄꽃이 진 자리를 이내 초록이 차지하고 있었다. 저 멀리 진달래도 피어있고 도심과는 다르게 연분홍 산벚꽃이 신록 사이에 남아있는 상당산성은 마스크를 한 채 사진 찍는 시민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삼삼오오 시민들의 탄성 속에서 나는 온통 잿빛일 강원도 산불 현장을 떠올렸다. 계절의 수선스런 변화도 모르는 채 대형 산불의 후유증을 앓고 있을 그곳의 풍경을 그리는 마음은
차한잔
동양일보
2022.04.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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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내덕1동은 인구 8484명/4364세대 (2022년 3월 24일 기준)이 거주하며 65세이상 인구는 27%로 초고령화사회 기준에 넘어서고, 65세이상 1인가구는 730가구(총세대수 대비 18%)나 된다. 특히,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있는 65세 이상 1인가구중 취약계층(기초수급자,차상위, 저소득 독거가구 등)도 높은 지역이다. 지역특성에 따라 홀로 지내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민들이 서로 함께 나누고 돕는 따뜻한 지역사회로 거듭나길 기원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행복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차한잔
동양일보
2022.04.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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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흡연율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우려되는 현상은 청소년 흡연 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 혐연자나 애연가, 금연가 등 누구를 막론하고 청소년의 흡연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반대의 의사를 표한다. 이는 의학적으로나 사회ㆍ문화적인 가치관으로 보나 정신적ㆍ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기에 흡연을 하는 것은 모두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만이 아니라 성인에게 있어서도 흡연은 니코틴 중독 심화와 함께 폐암을 비롯해 심장
차한잔
동양일보
2022.03.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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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세대를 거듭할수록 쌓이는 쓰레기에 때문에 고심이 많은 지금, 문득 우리는 언제부터 쓰레기통을 사용했을까 궁해졌다. 조선시대의 경우 무단투기금지법은 있었지만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직업은 별도로 없었다. 때문에 쓰레기통도 물론 없었으며 단지 내시를 통해 궁궐 청소를 담당하게 했을 뿐이었다. 따라서 성 안의 경우 청계천이나 길에 무단투기를 하였고 그로인해 위상상태는 엉망이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 쓰레기통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1927년 서울의 공문서 내용 중에서 쓰레기통 설치를 장려하기 위해 천원, 현재 물가로는 삼
차한잔
동양일보
2022.03.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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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올해 1월, 18년의 공직생활만에 드디어 율량사천동 맞춤형복지팀장으로 보직을 받았다. 처음으로 맡게 된 복지업무에 낯설어 할 겨를도 없이 후원 일정이 나를 반겼다. 율량사천동이 참 살기 좋은 곳으로 느껴졌고, 무엇보다도 내 사랑스러운 팀원들이 생겨 아주 좋았다. 가슴 따뜻한 분들이 많아 오자마자 기탁식과 협약식이 줄을 이었다. 대신의원의 1톤 쌀기탁을 시작으로 ㈜삼삼유통의 김세트 100박스부터 설 명절 전 일주일을 매일 떡국떡 나눔과 식료품 전달로 보냈다. 2월에도 청주중앙로타리클럽의 700만원 상당 무료 독감백신 지원,
차한잔
동양일보
2022.03.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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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늘 배고팠던 어린 시절 우리는 어르신들의 막걸리나 담배 심부름 값으로 10원 20원을 받아 동네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각양각색의 사탕, 쫀디기, 눈깔사탕, 달고나, 라면땅의 맛을 지금도 기억하고 그리워한다. 낱개로 소분 10원에 10개를 살 수 있던 캔디류들은 참으로 다양해서 그 색깔과 양으로 구매 욕구를 만족하여 위생이라는 말은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맛이나 재미 또 심심풀이로 먹었던 추억의 식품으로 그리워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그 성분을 들여다보면 절대로 식용으로 금지된 색소, 제조 판매장의 비위생적인 시설,
차한잔
동양일보
2022.03.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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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어느새 2022년 임인년 새해와 입춘도 지나 우수로 접어드는 완연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활동하기 좋은 계절에 문화생활을 누리려 하였지만 경제적 형편으로 아직까지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면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해 보도록 하자. 문화누리카드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공익사업이다.(1인당 연간 10만 원을 지원 한다.) 2022년 문화누리카드 신청은 2022. 2.
차한잔
동양일보
2022.03.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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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로 인해 모임과 만남을 자제하게 되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다. 평소와는 다르게 음식을 먹어도 밖으로 나가기보다는 배달을 시키게 되고, 물건을 사더라도 직접 눈으로 보기보다는 인터넷으로 편하게 찾아서 주문을 한다. 이런 생활이 편하기도 하지만 일회용품을 많이 쓰고 상품을 포장하기 위해 각종 비닐이며 종이박스가 집에 쌓이는 모습을 보면서 쓰레기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우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 플라스틱, 알루미늄 캔
차한잔
동양일보
2022.02.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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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은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고래도 춤추게 하는 이 칭찬의 순기능이 우리 사회에 더 발현될 필요가 있다. 자극적인 기사의 헤드라인은 누군가의 이목을 아주 쉽게 끌곤 한다. 자극적인 표현과 부정적인 어감은 우리 뇌에 더 깊게 남을 뿐만 아니라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상대방에게 전이된다. 현재 우리 사회는 갈등 문제가 심각하다. 세대갈등, 젠더 갈등, 계층 갈등 등 수없이 많은 갈등 속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사회가
차한잔
동양일보
2022.02.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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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주택가의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도로 가장자리에 라바콘, 화분, 타이어, 물통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주로 내 집, 내 상가, 내 건물 앞에 다른 차량은 주차를 금지한다는 의미로 내놓아진 것들이다. 아파트보다는 좁은 골목길로 둘러싸인 주택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렇게 골목길마다 주차금지적치물이 많아지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민원도 자주 발생하며 이웃 간 분쟁이 잦아진다.길에 주차금지 적치물을 내놓는 것은 도로법에 저촉된다. 그러므로 내 집, 내 건물, 내 상가 앞이라고 해서 본인만 주차
차한잔
동양일보
2022.02.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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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이란 시다. 우리에게 별이란 사랑과 동경, 추억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향수를 간직하게 한다. 이런 별이 밤하늘과 문학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가는 식당과 카페, 치킨과 피자집에서도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다. 바로 음식점 위생관리 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 및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위생등급제’지정이다.위생등급제는 외식업소를
차한잔
동양일보
2022.01.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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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늘도 어김없이 벨이 울린다. 벌써 스무번째다. 밤새 당직실에서도 시달렸는지 시민생활전망대 민원도 여러건 올라와있다. 우리동에는 아주아주 전설(?)적인 사회복지사들의 고객님이 계신다.이분이 청주시내 여러 동을 거쳐 가경동과 인연을 맺은 것은 작년 8월 전입을 하면서 부터이다. 산전수전 공중전을 모두 겪으신 분이다.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을 여러번 살다오신 이력도 다수이다. 부모, 형제자매, 배우자와 딸은 단절된 지 오래다. 술을 마시지 않고는 살수가 없다고 하신다. 이분의 특기는 술마시고 전화하기이다. 114를 통해 도청
차한잔
동양일보
2022.01.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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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어느 날 갑자기 경찰서에서 진로 변경 방법을 위반했다며 교통법규 위반 사실 확인요청서가 왔다. 알고 보니 누군가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으로 제보를 한 것이었다. 다행히 경고 조치만을 받고 끝이 났다. 살짝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앞으로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안전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이런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 제도가 시행되고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누구나 쉽게 신고를 하고 그에 상응하는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참고로 현재
차한잔
동양일보
2021.12.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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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과 함께 시끌벅적하게 보냈던 예전의 연말과는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겨울철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필자의 경우 공직임용 후 첫 번째로 담당하게 된 업무가 겨울철 계량기 동파 업무인지라, 이번 겨울 혹시나 한파로 인해 계량기가 동파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각 가정에서 보일러를 이용해 난방 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수도를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겨울나기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가정의 수도 계량기가 동파되어 얼게 되면 단수로 큰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많은 비용이 발생하
차한잔
동양일보
2021.12.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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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화장품 용기, 재활용 안 되는 OTHER가 90%”라는 신문기사를 봤다. ‘아더(OTHER)’는 복합 재질로 이루어진 플라스틱 제품으로 식품 포장재나 화장품 용기 등 일상생활 곳곳에 쓰인다. 문제는 단일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분리배출돼 폐기물 선별장에 가도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 또는 소각된다. 생산할 때부터 재활용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다.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해 분리배출하다 보면 가장 어렵고 귀찮은 것 중에 하나가 화장품 용기다. 화장품의 용기는 다양한 재질의 구성품들로 조합되어 있다. 안에 있는 내용물의 제거도 까다
차한잔
동양일보
2021.12.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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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공직생활을 하면서 많은 일들과 변화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란 국민들이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사회는 서로 다른 주장과 이해관계를 가진 이들이 있고 이로 인한 반목과 갈등은 항상 존재한다. 과연 지역사회와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무엇과 그런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까? 핀란드 최초 여성 대통령인 할로넨이 있다. 핀란드 국민들은 그녀를 핀란드 국민 캐릭터인‘무민마마’로 불렀다. 무민마마는 가족을 다정하고 따뜻하게 챙겨주는 캐릭터로‘케이크를 공평하게 나눠주는 엄마’로 통한다. 핀란드는 할로넨의 재임 시절 국가청렴도
차한잔
동양일보
2021.11.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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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김치를 좋아한다.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접하게 되고, 조상들의 멋과 슬기가 담긴 전통 발효 음식이니 나이가 먹을수록 더 찾게 된다. 김치는 무나 배추 등의 채소에 젓갈을 비롯해 마늘, 생강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드는 발효 음식인데 과학적으로 그 영양과 효능이 면밀히 분석되고 입증된 음식이다. 김치에 많이 들어가는 마늘은 세계보건기구가 선정한 10대 건강 건강식품이다. 영양과 효능을 조금 살펴보자면, 먼저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다른 식품
차한잔
동양일보
2021.11.21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