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역전마라톤 7연패

충북이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열린 경부역전마라톤 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했다.
충북은 1일 서울~임진각 구간에서 열린 58회 부산~서울간대역전경주대회에서 종합기록 28시간08분37초로 결승점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은 1960년 대회신기록(26시간57분05초)을 작성하며 첫 우승한 이후 51년 만에 통산 16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부역전에서 통산 10승 이상을 달성한 시·도는 충북과 서울(14승) 뿐이다.
이번 우승으로 충북은 7연패를 기록했다. 이번대회는 충북과, 서울, 경기의 3파전이었다. 경기는 매 경기마다 수초 차이로 충북을 위협했다. 서울역시 경기를 견제하면서 충북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 역주를 거듭할 수록 조직력과 투혼을 발휘한 충북은 대회 5일차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면서 서울과 경기도의 격차를 6분 이상으로 벌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서울과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 하며 충북을 끝까지 추격했지만 각각 준우승과 3위에 그쳤다.
특히 올해 경부역전마라톤은 7.2km를 더 달렸다. 그 동안 부산시청을 출발해 파주시 문산~임진각 코스를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했으나 올해는 민통선 구역인 통일대교~군내삼거리를 유턴해 임진각으로 최종 골인지점을 정해 선수들은 7.2㎞를 더 달린 셈이 됐다.
충북 김성은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성수상을 수상했으며, 김상경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엄광열 감독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7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충북 마라톤의 우수성과 충북체육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내년에도 충북을 차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삭>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