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연구팀이 발견한 50억 광년 크기의 구조 (발라즈 교수 제공. UPI통신 캡처)

(동양일보) 천문학자들이 우주에서 지름이 50억 광년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를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국 UPI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헝가리 천문학자들로 이뤄진 국제연구팀은 9개의 감마선 폭발(GRB)로 된 거대한 고리 모양의 구조를 발견해 이를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NRAS) 최신호에 발표했다.

감마선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격렬한 초대형 폭발 현상으로, 무거운 별이 블랙홀로 붕괴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구조의 지름은 50억 광년으로, 지금까지 우주 내에서 관측된 구조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우리은하의 지름은 10만 광년이다.

실제로 이러한 규모의 구조가 존재한다면 이는 기존에 알려진 천문학 기본원리인 '우주원리'에 위배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우주원리는 우주공간은 크게 보면 어디서나 균일하고 등방(等方)이라는 원리로, 이를 현 우주에 적용할 경우 12억 광년 이상의 큰 구조는 존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왔다.

연구를 주도한 라조스 발라즈 헝가리 콘콜리 천문관측소 교수는 "이렇게 큰 구조를 발견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고, 아직도 어떻게 이것이 존재할 수 있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