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평가전 승리한 신태용호, 결전지 사우바도르로 이동

신태용호가 스웨덴과의 최종 모의고사에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문창진(포항)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독일을 염두에 둔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신 감독은 황희찬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2선에는 왼쪽부터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 권창훈(22·수원)을 배치했고 중원에는 박용우(서울)와 장현수가 섰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심상민(서울 이랜드), 최규백(전북), 정승현(울산), 이슬찬(전남)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성남)이 꼈다.

▲ 29일(현지시간) 밤 브라질 상파울루 시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평가전 스웨덴과의 경기. 전반전 대한민국 문창진(왼쪽 넷째)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이날 후반전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류승우 등 팀 동료들과 얼싸 안고 기뻐하고 있다.

스웨덴은 전반 26분 한국의 뒷공간을 무너뜨리는 전진 패스에 이어 켄 세마의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5분 스웨덴 골키퍼 린데가 펀칭한 공을 장현수(광저우)가 잡아내는 과정에서 골키퍼 린데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장현수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문창진이 달려 들어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추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41분 경기를 뒤집었다.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문창진에게 공을 내줬고, 문창진의 왼발 슈팅이 스웨덴의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는 2-1이 됐다.

역전 골을 도운 황희찬의 발끝에서 다시 한 번 골이 만들어졌다.

후반 9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류승우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스웨덴의 골문을 가르면서 3-1이 됐다.

스웨덴은 후반 12분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앞으로 떨어지는 긴 프리킥을 야콥 라르손이 왼발로 만회 골을 만들어냈다.

스웨덴과의 평가전 이후 브라질 동부 사우바도르로 이동하는 신태용호는 4일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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