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살짝 불어와도 마음 먼저 흔들려

주름으로 웃다가 팽팽하게 젖어가는

 

우포늪

가시연 같은

실안낙조 어부 같은

 

때 되면 호령하고 때 되면 회항하는

그들의 꿈은 늘, 가시 돋친 불화살

 

가슴에

새긴 마음 한 줄

검붉게 탄 초록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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