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54·소방정) 청주동부소방서장
김상현(54·소방정) 청주동부소방서장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충북소방발전에 숨은 주역인 김상현(54·소방정) 청주동부소방서장이 지난 9일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김 서장은 1991년 소방장학생으로 소방에 입문해 충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청주서부소방서장, 증평소방서장, 제천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그가 충북소방발전의 숨은 주역으로 꼽히는 이유는 본부 소방행정과장, 청주서부소방서장으로 근무할 때 발자취 때문이다.

청주서부소방서장으로 재임할 당시 관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모든 기업이 보관한 위험물 현황(종류, 보관량, 위치 등)을 정리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유사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책자를 발간했다.

이어 충북소방본부 행정과장을 지내면서 올 초 이뤄진 소방조직 개편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그간 대응예방과와 구조구급과가 분리돼 있어 발생했던 지휘체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응총괄과로 병합했다. 그가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소방인력충원과 소방대원의 육체적‧정신적 건강관리다. 재난현장에서 대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보건팀을 따로 신설하기도 했다.

권위를 내려놓고 소통을 중시하는 그의 지휘이념도 소방조직문화 개편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권위‧특권‧사심(3無)을 내려놓고, 조직‧동료‧일(3愛)을 사랑해 출근하고 싶은 소방서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내부적으로도 신 조직문화를 실천하는 직원을 ‘Top hero'로 선정해 표창과 인센티브를 지원해 직원의욕을 고취시켰다.

방문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6개 분야(민원인 전용 플랫폼 도입, 비대면 교육 등) 민원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 시행 중이다.

김 서장은 “앞선 100일을 내부적으로 직원들을 파악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적극적인 소방정책을 내야 할 때”라며 “시민들께서도 개인의 안전의식, 건축물 관계자들의 자율관리능력을 함양해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1967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나 충북고등학교, 충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거쳐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신우식 기자 sewo9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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