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받은 혜택 사회로 다시 환원해야”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지역개발회 회장으로 지난 시간 봉사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했고 늘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

지난달 27일 임기를 마친 한장훈(79·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감초당한약방 대표) 14·15대 충북지역개발회 회장의 소회다.

한 전 회장은 고 이상훈 회장의 작고로 공석이 된 충북지역개발회 후임 회장에 2014년 7월 선출되면서 이후 6년 10개월 동안 단체를 이끌어 왔다.

그 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었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화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퇴임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에 이시종 충북지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임기 동안 한 전 회장은 24억7800만원을 투입해 장학지원사업, 체육진흥사업, 지역개발사업, 문화예술진흥사업, 상공·4-H육성·시민단체진흥사업, 지정기탁사업 등 지원 사업을 벌였다.

또 KTX세종역 신설반대, 문장대용화온천개발저지운동,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도심 통과를 위한 대정부 활동, 충북종단열차운행, 2017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공동위원장),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지원 등 수많은 지역현안사업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한 전 회장은 “시민사회단체가 활성화돼야 언론, 문화예술 등 사회 전 분야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임기 동안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지원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가 줄고 젊은이들이 점차 사라져가는 농촌에 주목해야 한다”며 “충북지역개발회가 추진하는 4-H육성 지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함경남도 흥남 출생인 그는 7살 때 청주에 정착했고 1967년부터 현재까지 같은 자리에서 54년째 감초당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대한한약협회 충북지부장, 제4대 충북도의원, 한센복지협회 충북지부장,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재)서범장학재단 이사장, 미래도시연구원 이사장, 청주한씨 충북종친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 박종화(79) 씨와 출가한 2남 2녀가 있으며 장남 우진(50)씨와 차남 범진(47)씨는 한의사로 활동중이다.

한 전 회장은 “‘수은물망 시혜무념(受恩勿忘 施惠無念)’, 즉 ‘은혜를 받은 것은 잊지 말고, 베푼 것은 생각하지 말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