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들의 알레르기 질환, 우리가 막는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지난 6월 전국에서 8번째로 충북대병원에 들어선 충청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에 알레르기 질환 관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충북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이에 동양일보는 우성일(사진·46·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센터장으로부터 센터의 구체적 역할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어떤 곳인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서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지원하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예방관리 교육·실습을 진행한다. 안심학교에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중증 알레르기 질환자 관리에 도움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 등에서의 천식 악화나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알레르기 상황 대처, 환자 관리를 지원한다. 아토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잘못된 정보가 많아 혼선이 많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센터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와 지역사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전화, 방문,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레르기 질환의 정보와 교육,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교육 자료의 개발·보급을 하고 있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의 역할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뿐만 아니라 식품·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선 2007년 5월에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천식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도 관리대상 질환에 포함시켜 같은 해 부터 한국형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08년 2월 교육부의 ‘환경성질환 저감대책’에 따른 연구학교 운영을 통한 학교에서의 아토피·천식 학생관리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광역 단체별로 안심학교를 지원하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세워져 작년까지 7개의 권역에 센터가 설치 운영돼 왔다. 그동안 우리 지역에 이러한 센터와 서비스가 없어 전문 의료인으로서 많이 안타까웠으나 해당 질환을 가진 학생들을 도울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학생 선별·관리,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환경 조성, 교사·환아 및 학부모·일반학생 대상 교육 및 상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센터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신청, 참여하는 학교에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교육과 응급 상황 대응에 대한 교육·응급키트를 제공, 인증을 받고 유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만의 자체사업은

-실효성 있는 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 중증 알레르기 질환 아동관리 사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려고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중증 알레르기 질환 아동을 조기에 선별·관리하며,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중증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건강과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고자 한다. 충북에 지역별 의료 격차를 보완하고 해소하는데 노력하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충북도의 안심학교는 18곳에 불과해 타 시·도에 비해 적고, 사업에 참여하는 보건소도 많지 않다. 앞으로 더 많은 학교들이 안심학교로 등록할 수 있도록 우선 센터에 대한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여러 유관기관과 협력해 알레르기 질환 관리를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구축중인 홈페이지를 완성해 충북도민이 알레르기 질환 정보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성일 센터장은...

전북남원 출신으로 충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교수로 임용된 뒤 충북지역의약품 안전센터장, 지역사회 소아알레르기 프로그램, 충북대의대 해외의료봉사팀을 이끌어왔다. 2018년 외교부장관 표창(라오스KDRT파견), 2019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조석준 기자yoha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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