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청주 상당 재선거, 지방선거 앞두고 부각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내년 3.9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청주 상당재선거,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인물. 일부에서는 양손에 ‘꽃놀이 패’를 쥔 것으로 표현할 정도로 충북도민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는 인물. 그 주인공은 최근 정치일선에 복귀한 정우택(68·사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다.

정 위원장은 현재 자신의 신상과 관련, “아주 컴컴한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자신에게 한 줄기 빛이 길을 인도해 주는 것 같았다”며 “천우신조(天佑神助)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표현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의원 재선거와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때 이렇게 답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으로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청주 상당지역구를 ‘사고 지역구’로 확정하면서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이와 관련, “충북의 많은 도민들이 성원해 주시고 있는 느낌을 알고 있다. 충북도민들은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앙당에서는 또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빨리 복귀하라고 격려하고 있다”고 답변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그러면서 “중앙당에서 어떤 것을 권유하든 저는 그것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내에서 정 위원장을 측근에서 함께하고 인물들은 내년 3.9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선거 출마를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와 충북지사 후보들간 여론조사에서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위원장은 그 원인을 이렇게 분석했다. “세종시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서고 있다는 조사에서 희망을 얻고 있다”며 “세종시가 어떤 곳인가 민주당의 성지로 꼽히는 곳인데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역전한 것은 정권교체의 전조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야당이 정말 옷깃을 여미고 민심을 잘 보살피면서 대선을 치른다면 좋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큰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공정한 사회를 만들 줄 알았는데 공정한 사회를 이루지 못했다”며 “정책적으로는 부동산정책이 제일 크다. 젊은이들에게 노력해서 땀을 흘리면 그래서 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없애버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이 제일 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제세 전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오 전 의원의 활용도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 그는 “오 전 의원은 현재의 상태에서 멈춰있는 것 같다”며 “입당하면서 그 자리에 그렇게 멈춰있으니까 당내에서도 어떻게 할 지 갈팡질팔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오 전 의원이 충북지사 출마를 원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 입당할 때도 단독으로 입당했는데 경선에서 다른 후보를 제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인다”며 “당내 후보들도 그렇게 위협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동남부4군(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박덕흠 의원이 무소속에서 국민의힘 복당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그에 대한 의견도 정 위원장이 피력했다.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정 위원장은 “검찰 또는 경찰이 공식적으로 수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수사기관에서 빨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되는데 계속 조사를 하는 것도 아닌 거 같고 실제로 법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다고 한다면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충북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최종 결정을 대답 못하는 저를 이해해 달라”며 “청주 상당구 재선거와 대통령선거랑 같이 벌어지기 때문에는 벌써 청주는 정권교체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에선 아마 필승 카드를 내보내는 가능성이 크다”며 “중앙당의 권유가 있다면 그거를 피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지역 어른들의 의견도 좀 경청을 하고 있어서 아마 조만간에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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