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종목 온라인 경기대회 모델 구축”
한국. 종목별 성적편향 극복 등 과제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세계 무예인의 화합의 장 2021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이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세계 최초 비대면 무예대회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무예종목의 온라인경기대회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대회 한국은 종주국 종목에서 선방하며, 특별이벤트인 검도·e-마샬아츠 종목을 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종목에서 금메달 6개, 비 GAISF 종목에서 금메달 21개를 따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종주국 종목인 태권도, 한국합기도, 택견, 용무도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낸 반면, 무에타이와 연무 종목에선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고, 통일무도, 크라쉬, 유도에서도 각 1개의 금메달에 그쳐 종목별 편향된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민이 남았다.

이번 대회는 비대면 무예대회의 경기운영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국제 스포츠·무예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상호 WMC(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차장(경기담당)은 “이번 대회는 무예종목 만의 온라인 경기 대회 모델을 만든 것이 가장 큰 의의”라고 말했다.

차기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은 내년에 열릴 예정으로, 이번 대회 문제를 극복하고 WMC만의 독창적인 경기대회가 될 수 있을지 체육계 안팎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강민철 교수(용인대)도 “태권도를 제외하면 대다수 종목들이 온라인대회 경험이 없어 이번 마스터십 대회가 첫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온라인 무예대회의 가능성을 봤고, 차기 대회에선 이번 대회의 문제점을 극복하며 세계적인 온라인종합경기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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