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덕흠 사퇴하라” vs 국힘 “한범덕 진정성 보여라”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 여·야가 3.9대통령선거와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3일 성명을 내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박덕흠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의원직 사퇴에 나설 수 있도록 공당의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부터 제명 권고를 받았지만 안하무인처럼 버티기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둑 복당의 책임자인 국민의힘은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북도민과 동남부4군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이자 정치인의 자세가 아닐 수 없다”며 “구차하게 의원직을 유지하려는 것은 아직도 권력을 등에 업은 채 사리사욕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이날 박노학 수석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 한범덕 청주시장의 최근 소통행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한 시장은 선거용 보여주기식 소통을 할 것이 아니라 지역 내 갈등문제와 관련해 청주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한 시장이 ‘주민과의 대화’란 명목으로 청주지역 43개 읍면동을 방문해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일각에서 ‘표밭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진정한 소통을 원한다면 본인의 선거운동에 매진할 것이 아니라 갈등현장에서 관계자들과의 대화로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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