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읍면동 순방 놓고 정치권 감정대립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범덕 청주시장의 읍면동 순방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8일 국민의 힘을 향해 “견강부회식 자치단체장 비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날 논평을 내 “국민의힘은 자치단체장의 고유 업무인 ‘주민과의 대화’를 두고 시비를 걸고 있다”며 “단체장이 주민을 만나 진솔한 의견을 나누는 것에 사전선거운동 운운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각종 선거가 다가올수록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현직 자치단체장 비판 수위는 높아만 가고 있다”며 “이와 같이 사사건건 비방에만 몰두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유권자의 불신과 의심이 적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지역현안에 있어 대안제시는 빠진 채 사사건건 비판만 일삼고 있다”며 “주민갈등을 조장하는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정치행태에 충북도민의 심판은 엄중할 것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앞서 한 시장이 지난 12일부터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 “소통을 원한다면 선거 운동에 매진할 게 아니라 원도심 고도 제한 문제, 방서지구 정신병원 건립 문제 등 갈등 현장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청주시는 이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청취해 추가경정예산 등에 반영하기 위한 정기적이고 일상적인 행정으로, 선거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18일 민주당의 ‘반격 논평’에 대해 "민주당의 끊임없는 ‘내로남불’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는 취지의 성명으로 대응했다.

국민의힘은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는 주민은 외면한 채 시에서 차려준 밥상만 쫓아다니는 것이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주민과의 소통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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