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초정행궁에 공연·체험 등 5개 프로그램 추진

청주연극협회가 지난 7일 초정행궁에서 마당극 공연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청주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에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청주시는 △초정행궁 마당극 공연 △세종창의마을 과학교육 투어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 △전통과 현대음악이 흐르는 초정행궁 △독서왕 김득신 교육 프로그램 등 5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우선 오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행궁 광장에서 청주연극협회의 ‘초정행궁 마당극 공연’이 관람객을 만난다. 이 공연은 세종대왕이 초정약수로 안질 치료를 위해 초정에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을 그려냈다.

배우들은 공연 뿐 아니라 임금, 왕비, 내시, 기생 등 조선시대 인물로 분장, 행궁 곳곳에서 관람객들과 자연스러운 포토타임도 갖는다.

‘세종창의마을 과학교육 투어’는 행궁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세종대왕의 과학적 업적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종이모형 키트와 3D 프린터를 활용한 휴대용 해시계, 측우기 등 조선시대 과학기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다음달부터 행궁 투어와 별자리 관측 캠프도 운영된다.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은 행궁 내 수라간에서 주말 오전 구선왕도고, 타락죽 등 조선시대 궁중에서 먹었던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6월 중순 시범운영을 거친 후 사전 예약제를 통해 매주 토, 일요일 1일 3회, 1회당 20명 내외로 운영한다.

‘전통과 현대음악이 흐르는 초정행궁’은 행궁의 야외 공간에서 주말 동안 만날 수 있다.

행궁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국악, 전통 판소리 뿐 아니라 대중가요를 활용한 퓨전공연 등 관람객의 다양한 연령과 음악적 취향을 고려한 공연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독서왕 김득신 교육 프로그램’은 증평 출신 조선 후기 인물인 ‘김득신’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독서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 LED 독서등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참여 대상인 초·중등생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랩’음악을 활용한 창작 랩 가사 쓰기, 랩 낭송 페스티벌 등도 계획중이다.

김대영 시 관광정책과장은 “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본격 관광수요 증가에 발맞춰 초정행궁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초정행궁 ‘야간 경관개선 사업’, ‘전통 담장 조성사업’ 등을 통해 초정행궁을 역사적 교육과 감성적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지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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