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군민과 함께 행복했다"

박세복 영동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영동군의 민선6기와 7기를 이끈 박세복 영동군수가 8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박 군수는 오는 16일 영동복합예술회관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군수는 불가능 할 것처럼 보였던 늘머니과일랜드 부지를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레인보우힐링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지역 특화자원인 과일과 와인, 일라이트를 활용한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필수 요소인 골프장과 호텔·콘도 등 875억원 규모의 민자부분 유치에도 성공했다.

박 군수는 3선 불출마 선언 당시 “평소 ‘공직에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었다”며 “재선 군수로 출마했을 때 두 번만 군수를 하겠다고 말씀드린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영동군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군수의 직무를 마치는 날까지 오로지 군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으로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영동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며, 가장 위험한 생각은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독선”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8년간의 임기 동안 영동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는 것을 기억해 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이고 명예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의 퇴임 일정이 밝혀지자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퇴임후 계획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박 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내린 3선 불출마 결단으로 주변에서 많은 응원과 칭찬을 해주는 분이 많다”며 “물론 서운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상당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년간 성원해 준 군민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군민의 일원으로서 영동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일이 있다면 가교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에서는 박 군수가 퇴임과 함께 같은 당의 정영철 군수 후보 캠프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박 군수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피력했다.

박 군수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단칼에 잘라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지방선거가 끝난 후 박 군수의 미래 계획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다.

박 군수는 “앞서 말했지만.... 영동발전과 군민들을 위한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재차 말했다.

최근 박 군수의 3선 불출마와 관련해 박덕흠 국회의원과의 관계가 서먹해졌는지, 국회의원 출마설로 그와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다느니 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박덕흠 의원과의 관계는 어떤가?

박 군수는 “소문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거꾸로 묻고 싶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박 군수는 퇴임식을 앞두고 “영동은 지난 8년 동안 많은 변화를 이뤄냈고, 그 변화와 희망을 함께 할 수 있어 큰 기쁨과 가슴 벅찬 행복을 느꼈다”며 “저를 성원해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주신 군민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감사함과 고마움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군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영동을 위한 어떤 선택의 길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동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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