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다른 도의원 3명 고발한 시민단체에 법적 대응 예고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몽골에 다녀온 자신과 다른 도의원 3명을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해 벌률적으로 검토를 해서 문제가 있으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사진)

19일 몽골에서 귀국한 박 의장은 20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번 출장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다녀온 만큼 많은 부분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충북 여성기업인들의 수출입 상품설명회 자리를 마련해 수출 성사를 이뤘고 홍보상품으로 가져간 피부 미용기기는 현장 판매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박 의장은 “몽골이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한국과 어떻게 매칭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하며 “일부 시민단체에서 임기 말 해외에 간 것을 문제 삼는다면 임기 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몽골방문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준비했다가 코로나 상황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고 5월은 지방선거 때문에 갈 수 없어서 부득이 6월 초 일정을 조율하게 된 것이다. 시의회, 국회, 건설부, 대사관, 상인회, 몽골건설협회 등과 일정 조율을 한 국가 간의 약속으로 신뢰의 문제고 11대 의회에서 마무리해야 할 사안이어서 다녀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시민단체 대표가 의회에서 개똥을 뿌리면서 한 발언을 인용 보도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그가 무엇을 추구해 왔는지 충북을 위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검증해야 맞지 않느냐”며 언론인들이 확실한 시각으로 보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장 일행이 4박 5일 울란바토로시의회 초청으로 다녀온 몽골 방문에 대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국민들이 고유가와 고물가로 허덕이는데 임기 종료 보름을 앞두고 혈세를 들여 해외에 가는 게 말이 되느냐”는 취지로 지난 14일 도의회 앞에서 오물투척 소동을 벌이고 지난 14일 박 의장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장은 “2년 도의회 의장을 하는 동안 무상급식 문제를 해결하고, 의회 집행부 교육청 3대 기관이 원만하게 지낸 것에 감사하지만 코로나라고 하는 특이사항 때문에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는다”며 “30일 11대 임기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유종의 미를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