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당선인, 장애인단체와 정책간담회…소외계층 위한 정책 행보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당선 이후 공식적인 첫 번째 정책간담회를 도내 장애인단체들과 열고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사진)

김 당선인은 22일 충북장애인회관에서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 한국장애인부모회, 한국신장장애인충북협회, 충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충북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충북농아인협회 등 도내 장애인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2년간 충북도가 행정 중심의 도정을 펼쳐 왔다면, 김 당선인은 앞으로 사람 중심의,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도민들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시간 정치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충북의 발전을 앞당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인단체들은 김 당선인에게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재활병원 설립, 문화예술의 자유로운 참여, 장애인복지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선희 충북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장은 “장애인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각 시·군 해피콜을 갈아타면서 이동하는 등 불편이 있다”며 도 차원에서 이동권 보장을 요구했다.

주인점 충북지체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을 돌보는 복지사들의 급여를 비롯한 처우가 좋지 못하다”며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복지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장애인들의 행복을 여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도 장애인재활병원 설립과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이와 관계없이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이라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정신지체에 있어서 문화예술이 치유가 될 수 있고, 생활체육은 장애인들의 정신적, 육체적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도지사에 취임 한 뒤에도 시간을 내서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좋은 정책을 제안해주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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