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몫 부의장 이종담 후보 선출, 의장…국힘 정도희‧김행금 경쟁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의회가 9대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큰 틀에서는 입장 정리가 됐지만, 의장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 신경전이 이어지고, 특정 상임위를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협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다음 달 4~5일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경선 절차 없이 부의장 후보를 합의 추대 추진했으나, 최종 결렬돼 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3명은 지난 27일 시의회 복지문화위원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갖고 이종담 엄소영 의원 간 투표를 통해 이 의원을 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공정한 경선을 위해 문진적 의원(천안갑)과 이정문 의원(천안병)이 참석해 개표와 검표 과정을 점검했다.

1석 차이로 다수당을 차지한 국민의힘은 전반기 의장 후보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4선의 최다선 정도희 의원과 3선의 김행근 의원 중에서 합의로 추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두 의원 모두 전반기 의장을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힘 14명의 의원은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한 의원은 “합의 추대가 안 될 경우 투표를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라며 “투표가 진행되면 패한 의원에게는 후반기 의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했다.

여야의 협상이 필요한 상임위 구성도 순탄치 않다. 상임위원장직은 운영·경제산업·행정안전·복지문화·건설교통 등 5개이다.

국힘은 당초 입장을 바꿔 한 자리에서 행정안전‧운영위 등 두 자리의 상임위원장직을 민주당에 내주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운영위를 거절하고, 행정안전위와 나머지 상임위 위원장 중 하나를 요구해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 최재기 기자newsart7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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