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면 반양리 농경지 침수
30일 새벽 3시 57분께 음성읍 읍내리 한 주택이 폭우로 침수됐다. 앞서 새벽 2시 44분께 동일장소에서 침수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을 했었다.(사진=충북소방본부)
30일 새벽 3시 32분께 충주시 칠금동에서 폭우로 차량 1대와 도로가 침수됐다.(사진=충북소방본부)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밤새 장맛비가 내린 충청권에서 풍수해와 관련해 소방당국에 250건이 넘는 안전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300㎜가 넘는 물 폭탄이 직격한 서산과 태안 등 충남지역에서 신고가 폭주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충남 252건, 충북 23건등 모두 275건의 풍수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에선 나무 쓰러짐 등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하차도 침수 등으로 인한 배수지원 2건, 인명구조 1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날 새벽 2~3시 사이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경우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새벽 2시 44분께 충북 음성군에서는 일반 주택이 침수되기도 했고, 새벽 6시 8분께 증평군 도안면 성두리 지하차도 아래서 침수된 차량에 갇혀있던 남성이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또 충남 서해안권에 집중된 폭우로 당진과 서산, 태안 일대에서는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서산의 경우 주택침수 33건, 상가침수 19건, 비닐하우스 침수 1건, 도로침수 7건, 토사유출 4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저지대 위치한 침수 주택 8곳에 갇혀있던 주민 21명이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태안에서는 아파트 앞에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26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당진에서는 2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따.

청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천(백운) 175㎜, 음성(금왕) 174.5㎜ 진천 162㎜, 보은 159㎜, 충주(엄정)148.5㎜, 청주(오창 가곡) 141.7㎜, 제천 132.2㎜, 충주 122.2㎜ 괴산 116㎜, 청주 84.4㎜ 등의 비가 내렸다.

지난 28일부터 이날 새벽 5시 누적 강수량은 서산 284.0㎜, 당진 259.5㎜, 아산 174.5㎜, 태안 170.5㎜, 홍성 124.7㎜, 보령 대천항 123.0㎜, 서천 춘장대 113.5㎜, 예산 108.0㎜, 천안 성거 93.0㎜, 청양 91.0㎜, 공주 정안 87.0㎜, 세종 전의 72.0㎜, 부여 53.9㎜, 계룡 46.0㎜, 논산 45.5㎜, 대전 20.6㎜를 기록했다./지역종합 신우식 기자 sewo9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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