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이 앞으로 택견을 특화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세계 무술이 충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층주 택견을 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택견은 외국 무술과 비교할 수 없는 독창적인 품새를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외국 무술이 택견을 가리는 기존 방식은 지양될 것”이라고도 했다.

조길형 시장의 이 같은 발언 의도는 최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밝힌 세계무예마스터십 전면 재검토에 따른 지역 문화예술분야 방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 시장은 또 앞으로 충주가 나아가야 할 축제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충주는 관광과 문화예술분야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지역 축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호수축제와 우륵문화제를 특화할 것”이라고 했다.

조 시장은 충주가 가지고 있는 우륵과 김생, 5대 성현, 몽골 대몽항쟁비, 반기문 등 역사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그는 “시민들은 충주의 훌륭한 역사와 전통문화 존재 자체를 잘 모르고 있다”라며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문화 유산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시민들 일상 속으로 모셔오겠다”라고 했다.

세계무술공원을 탄금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우륵국악단을 탄금대로 이전해 가야금과 연관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시는 민선 5~7기 이시종 전 충북도지사가 충주시장 재임 시 만든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민선 6~8기 조길형 시장은 무술축제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지만, 충북도의 직·간접적 압력으로 폐지하지 못했다.

지난해 도가 요구한 충주무예액션영화제 개최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취소한 이후 도비가 투입되는 보조사업 제한 등의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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