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김지선 이현아 교수<병원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팀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정신질환자들의 응급상황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정신건강 연구 개발 사업’의 과제로 선정,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3년 간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김지선·이현아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소프트넷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예측시스템은 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자들의 자해, 타해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기술로, 접촉식과 비접촉식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접촉식은 환자들의 신체에 부착,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패치, 시계 등)에 적용하는 기술이며, EMR(전자의무기록)과도 연동된다.

특수 제작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정신질환자들의 맥박수, 호흡수 등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연동된 EMR에 반영돼 의료진의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다.

비접촉식은 침대, 슬리퍼, 출입문 등 환자들의 주변 환경에 센서를 부착해 환자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다.

센서는 환자들의 신체리듬을 비롯해 활동량, 이동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이상행동 차단과 낙상예방 등의 환자 안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개발팀은 △1단계(1차년도)에서 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자들의 위기 신호데이 수집 △2단계(2차년도)로 자·타해 위기 예측 시스템 구축 및 실증 △3단계(3차년도)는 개발된 시스템의 효과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화영 교수는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안전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되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환자의 질병 악화와 자살을 막고, 의료진의 안전도 지켜주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newsart7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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