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해 관광명소로 각광 받는 경남 창원 동부마을의 500년 묵은 팽나무. 그런데 청주서도 200년 넘은 느티나무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가 지정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12종 170본이다. 청주 158곳에 보호수가 자라고 있는데, 이 중 80본이 상당구에 있다.

특히 미원면 옥화서원 인근 보호수인 200년 넘은 느티나무는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관광명소로 발돋움을 준비 중이다. 이 느티나무는 옥화9경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다보면 만날 수 있다. 옥화3경인 천경대를 지나 들길 인근 옥화서원 옆에 수령 200년, 높이 18m, 둘레 310㎝인 이 느티나무를 만날 수 있다. 나무 아래엔 의자가 있어 비가 오면 대피 장소로 활용할 수 있고, 농사일에 지친 주민들이 모여 안부를 전하는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이 나무는 1982년 11월 11일 청주 48호 보호수로 지정됐다.

옥화9경은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 도로를 따라 약 12㎞구간에서 청석굴, 용소, 천경대, 옥화대, 금봉, 금관숲, 가마소뿔, 신성봉, 박대소를 풍광을 살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미원천 자전거도로(구간 11㎞), 미동산 수목원, 옥화자연휴양림 등이 있어 자연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보호수 정비 사업에 1억2000만원, 생육진단에 1800만원 등 1억3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호수 손상과 훼손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상률 상당구청장은 “막바지 여름휴가를 미원면 옥화리 느티나무, 옥화9경 등 관광명소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우식 기자 sewo9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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