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철도노조도 파업 예고, 파업 장기화 우려...

화물연대 충북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출하문 앞에서 노조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했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속보=화물연대가 24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멘트 생산 공장이 밀집한 충북 제천·단양 시멘트사들이 제품 출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18일 4면. 23일 1면.

화물연대 충북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출하문 앞에서 노조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했다.

출정식에는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와 화물트럭 등 차량 90여대가 동원됐다.

노조원들은 안전운임제 영구시행·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섰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기동대 3개 중대 등 4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단양의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성신양회와 제천의 아세아시멘트 등 4개 시멘트사들은 이날 오전부터 노조원들과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BCT를 통한 육로수송 출하를 임시 중단했다.

이들 3사의 하루 출하량은 1만1000t∼3만t으로 철도(40%)와 육로(69%)를 통한 수송을 하고 있다.

이들 시멘트사들은 당분간 철도를 통한 시멘트 출하를 이어갈 방침이나 오는 12월 2일부터 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돼 있어 시멘트 출하가 완전히 중단되는 상황도 우려된다.

시멘트사들은 화물연대 파업에 앞서 시멘트 제품 출하량을 30%이상 늘려 각 지역의 사일로(시멘트 저장소)에 재고를 가득 채웠으나 이마저도 3~4일이면 바닥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멘트사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 전 출하량을 늘려 각 지역의 사일로에 제품 재고를 늘려왔지만 이마저도 3~4일이면 재고가 바닥날 것”이라며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철도노조 파업까지 예고되는 등 파업이 장기화로 이어지면 생산 제품 재고가 쌓여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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