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 터트리는 장샤를 카스텔레토 /연합뉴스
첫 골 터트리는 장샤를 카스텔레토 /연합뉴스

 

세르비아와 카메룬이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28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나란히 1무 1패가 된 두 팀은 승점 1을 기록해 남은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G조에서는 브라질과 스위스(이상 1승)가 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에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3차전은 12월 3일에 브라질-카메룬, 스위스-세르비아 경기로 펼쳐진다.

1차전을 패해 부담을 안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은 3골씩 주고받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선제골은 카메룬의 몫이었다.

카메룬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 응쿨루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장샤를 카스텔레토가 텅 빈 골문에 오른발로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세르비아가 연달아 세 골을 몰아치며 대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 시간인 46분에 프리킥 상황에서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머리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전반 48분에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세르비아는 후반 8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3-1로 달아나는 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만 네 차례 짧은 패스가 이어진 끝에 나온 이 골은 세르비아의 승리를 자축하는 축포처럼 보였다.

그러나 카메룬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후반 19분 뱅상 아부바키르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 키를 훌쩍 넘기는 로빙슛으로 2-3,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이 골은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카메룬의 동점 골은 이 골 이후 2분 만에 나왔다.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이 두 번째 골을 넣었던 아부바키르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세르비아 골문을 갈랐다.

카메룬의 후반 두 골은 모두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피한 역습 기회에서 나왔다.

카메룬은 이날 졌더라면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에 0-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9연패를 당할 위기였다.

월드컵 본선 9연패는 멕시코가 1958년에 세운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이다.

카메룬은 이날 무승부로 일단 8연패 늪에서 탈출하고, 3차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극적인 16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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