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버스, 미곡수매, 주유소 등 타격... 청주시, 대책 마련 '골몰'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화물연대 파업이 13일째 이어지면서 청주시에도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레미콘 타설 지연과 시멘트 반입 중단으로 공사현장이 피해를 입고 있고 버스, 미곡수매, 주유소 등이 타격을 입고 있다.

현재 새싹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조성공사가 작업이 중단돼 파업이 장기화되면 철근 녹방지를 위해 공사 정지가 검토되고 있다.

레미콘 수급 지연으로 오창 반도유보라 아파트, 복대동 더샵 아파트, 봉명SK뷰자이 아파트, 한화 포레나 아파트, 구룡 포스코 더샵 아파트, 흥덕 대원 아파트 등 6개 아파트 공사 현장의 기초공사가 중단됐다.

대형건축 공사장은 20곳이 공사가 중단될 예정이며, 공공시설 사업 구간 13곳도 공사기간 연장이 검토되고 있다.

도로 확장·포장 공사 구간 4개소도 레미콘 타설 지연으로 공정이 늦어지고 있다.

하수슬러지 위탁처리 역시 시멘트 회사 반입 중단으로 야적장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료가 경유인 공영노선이 파업이 길어지게 되면 정상운영이 어려운 상태다.

청주시는 대중교통 운수업체의 경유를 우선 공급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또 파업이 장기화 되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평일과 휴일 감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감차로 확보된 차량을 공영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곡 수매장소도 비상이다. 실어올 차량이 없어 수매장소를 하루 3개소에서 2개소로 줄였다. 또 수매일정을 당초 2일에서 9일로 연장 변경했다.

주유소도 품절로 휴업에 들어간 곳이 청원구 3곳, 흥덕구 1곳 등 4곳인데 향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청주시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사 현장을 비롯해 여러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체할 수단을 강구해 보겠다"면서도 "피해를 막기에는 사실상 역부족인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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