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고 10여 곳 등교·시험 시간 1시간 미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시가 6일 제설작업에 늑장 대처해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지면서 중·고교 기말시험에도 여파가 미쳤다.

이날 오전 출근·등굣길 청주 도심도로 곳곳에 버스와 승용차 등이 빼곡히 멈춰서면서 직장과 학교에서 대규모 지각 사태가 빚어졌다.

청주지역 중·고교 10여 곳은 등교시간을 조정하거나 예정한 시간보다 늦게 시험을 치르는 소동이 벌어졌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학교 가운데 중학교 8개교와 고등학교 14개교가 기말고사 시험을 봤다.

이 가운데 청주지역은 가덕중, 대성여중, 충북대사대부고, 교원대부설고, 상당고, 청원고, 청주외고, 충북과학고, 흥덕고, 세광고 등 10개교가 시험을 치렀다.

이들 학교 대부분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기말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학생과 교사들의 등교 지각사태로 대부분 10시부터 시험을 봤다.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교통정체가 빚어져 기말고사 시험시간을 1시간 20분 정도 늦췄고, 학생들이 모두 교실에 도착한 후 시험을 봤다”며 “시험시간을 미리 조정해 차질 없이 치렀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등굣길 시험 시간을 늦춰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빗발쳐 등교시간을 10시로 늦출 수밖에 없었다”며 “교통대란으로 기말고사 시험시간을 1시간 반 정도나 늦춘 것은 처음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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