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동화를 쓰는 내내, 거리에 나서면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노란버스 뿐이었습니다.

반대 차선에서 내게 손을 흔들며 지나가는 노란버스, 엉덩이를 들썩이며 안전하게 따라오라고 앞서가는 노란버스,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도, 신호 대기하는 차도 모두 노란버스입니다.

한없이 귀여운 아가들, 사랑스런 꿈나무들을 태우고 노란버스가 달립니다.

뉴스에서 또는 누군가의 입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소식을 접할 때면 너무 안타깝고 속이 상합니다. 그리고 화가 납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노란버스 안에 해맑은 아이들 모습을 상상하며 아이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당선 소식을 듣고 신이나, 노란버스에 그 소식을 전하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 많던 노란버스가 보이지 않습니다. 무슨일이지? 깜짝 놀랐습니다. 아∼ 탄식이 새어나오고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휴원, 휴교와 함께 노란버스는 갈 곳을 잃었습니다. 어서 노란버스가 신나게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늦은 나이에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꿈을 꿉니다. 꿈 속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들은 온통 아이들 세상입니다. 그 세상에서 만난 노란버스의 소원을 글쓰기 했습니다.

저의 마음을 읽어주신 심사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의민 약력

1959년 경기도 이천 출생,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졸업

충주시 공무원 정년퇴직

현재 농업인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