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산공장 NF3 증설 신사업 육성에 박차
국내 최초 탈수소 공정 상용화···pp 전 세계 공급
‘폴리케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인체 무해성 인정
한국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 TPA 수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효성화학(대표 이건종·65·사진)은 세계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파이프 PP(폴리프로필렌)를 비롯해 TPA, 폴리케톤 등 고부가가치 고품질 화학부품 소재 사업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기업이다.

효성화학 옥산공장 전경
효성화학 옥산공장 전경

 

충북에 위치한 옥산공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세척가스인 NF3(삼불화질소), 디스플레이용 TAC 필름 등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토털 부품 공급과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세척가스인 NF3
반도체 세척가스인 NF3

△충북 옥산공장 기반 반도체용 세척가스 NF3, 필름 등 신사업 육성 박차

효성화학은 반도체용 세척가스인 NF3(삼불화질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로의 가속화 흐름과 자율주행차 산업의 활성화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지난해 9월 충북 옥산공장의 NF3 증설을 결정하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TAC 필름 등 필름 사업을 확대하고 TV, 모니터,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LCD 편광판 내의 PVA 편광필름을 보호해주는 TAC 필름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PP 파이프
TAC 필름

옥산공장에서 생산되는 TAC 필름은 디스플레이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나일론, 필름, 폴리에스터 필름 사업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효성화학이 생산하는 나일론 필름은 식품 포장, 제약 포장과 리튬2차전지용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구미, 대전, 중국 가흥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폴리에스터 필름은 포장용에서부터 전기전자분야까지 폭넓은 산업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혁신을 통해 차량, 건물창문용, 광학용, 전기전자용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분야로 진출해 성장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PP 파이프
PP 파이프

△세계 1위 파이프용 pp, 국내 넘어 글로벌 생산기지 확립

효성화학은 국내 최초로 프로판에서 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탈수소(DH) 공정을 상용화했다. 폴리프로필렌 수지(pp)의 원료인 고순도 프로필렌을 안정적으로 자체조달하는 등 고품질의 폴리프로필렌(pp)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폴리프로필렌은 단단함, 투명함, 내화학성, 내피로성, 내열성을 가진 플라스틱 일종으로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건축용 파이프, 마스크, 주사기 등 산업용 소재에서부터 의료용 소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특히 효성화학의 건축용 pp 파이프는 글로벌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효성화학은 지난 하반기 베트남에 증설한 pp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울산 용연 공장 생산량 연간 60만톤,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공장 생산량 연간 6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으로 유럽, 오세아니아를 중심으로 중동, 남미, 아프리카, 중국 동서남아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요가 늘면서 폴리프로필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주사기용 폴리프로필렌 시장 규모는 1만톤 수준으로 효성화학 점유율만 65%에 육박한다.

폴리케톤
폴리케톤

△세계 최초 개발 친환경 플라스틱 신소재 ‘폴리케톤’

폴리케톤은 효성화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신소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한 국내외 인증기관들로부터 다수의 인증을 획득, 인체 무해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정수기 부품 외에도 식기, 유아용 장난감, 의료용 부품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충격과 마모에 강한 성질을 이용해 동파 방지 효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등 수도계량기에 적용되고 있다. 중금속 용출 염려가 없고 녹슬지 않아 기존 황동 수도계량기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해가는 중이다. 이외에도 기어, 청소기 부품, 커넥터, 식품용 컨베이어벨트, 자동차 부품, 철도 부품 등 다양한 요도로 사용된다.

이건종 대표이사는 “폴리케톤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서 내마모성, 내충격성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인정받고 있다”며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고 국내 대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서 친환경뿐 아니라 안전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고순도 TPA, 효성그룹 넘어 세계 각지로 수출

효성화학은 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섬유의 주원료일 뿐 아니라 타이어코드, 페트병, 폴리체스터 필름 등 각종 산업과 생활 소재 원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TPA를 연간 42만톤 규모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효성화학이 생산 공급하는 고순도 TPA는 최고의 품질과 안정된 물성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각지의 폴리에스터 관련 제조업체에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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