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강동대 교수

이동희 강동대 교수

[동양일보]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수많은 진리와 정의가 존재한다. 수많은 진리 중에 변하지 않는 진리는 무엇이 있을까? 또한 사람이 살면서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초지일관(初志一貫) 초심(初心)을 잃지 말라고 하는데 초심으로 평생을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변해야 하는 것이 인생이고 살아가는 생명체 인 듯하다. 겉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속도 함께 변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도 있다. 세상만사(世上萬事) 시작할 때 초심의 마음이 변하지 않아야 최고의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이” 변하지 않는 우주의 진리 불변의 진리 인 듯하다. 더불어 인생사(人生事)에서 흔히 말하는 쉽게 변하지 않는 진리도 있는데, 그것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 비밀은 없다, 정답은 없다 등이다.

세상은 둥근 지구처럼 돌고 돌며, 돌고 도는 것이 인생이고 변하는 것이 인생(人生)이다. 그러한 삶을 살아가면서 타인 혹은 자기 지신과 끝없는 투쟁을 하는 것이 인생이기도 한다. 이런 것이 인생인데, 인생의 끝은 어디인가? 죽음이고 종교에 따라서 윤회, 혹은 신의 품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삶의 끝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인생의 시점을 생각해 보자. 시작은 어떠했을까? 그렇다면 끝은 어떻게 끝나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 나는 이 세상에 어떻게 태어났고 어디로 가고 또한 나의 부모는 지금 어디에 있으며 나의 자손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내가 왔다 가는 인생의 행로에 있어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갈 것인가? 남은 흔적으로 자식 혹은 새끼가 있는가? 자식과 새끼는 과연 어떤 존재이고 의미인가? 그것은 내 자식, 귀한 자식, 금쪽같은 새끼, 미운오리 새끼, 우리 강아지 등의 표현으로 일컫는데... 따라서 오늘은 자식과 새끼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자식(子息)이란 무엇이고 어떠한 존재일까? 자식은 부모가 낳은 아이, 그 부모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혹은 어린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 남자를 욕할 때 놈보다 낮추어 이르는 말이다. 그렇다면 새끼란 무엇인가? 새끼는 낳은 지 얼마 안 되는 어린 짐승, 자식을 낮잡아 이르는 말 혹은 어떤 사람을 욕하여 이르는 말로 사용한다. 통상적으로 ‘새끼 귀한 줄은 누구나 안다’처럼 사용한다. 자식 혹은 새끼와 관련된 속담으로 자식 겉 낳지 속은 못 낳는다는 부모는 자식의 육체를 낳은 것이지 그의 사상이나 속마음을 낳은 것은 아니라는 뜻이고 자기 자식이라도 그 속에 품은 생각은 알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가 제일 곱다는 어버이 눈에는 제 자식이 다 잘나고 귀여워 보인다는 말이다. 더불어 남의 자식 고운 데 없고 내 자식 미운 데 없다는 자기 자식은 못생겨도 잘나 보이는 부모의 애정을 이르는 말이고, 오리 새끼는 길러 놓으면 물로 가고 꿩 새끼는 산으로 간다는 자식은 다 크면 제 갈 길을 택하여 부모 곁을 떠난다는 말이며, 도둑의 때는 벗어도 자식의 때는 못 벗는다는 자식의 잘못은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책임져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더불어 효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꽃이 핀다는 효성이 극진하면 어떤 조건에서도 자식 된 도리를 다할 수 있다는 말이다. 새끼란 단어는 접미사로 사용되면 욕이 되기도 하나 접두사로 사용되면 전혀 다른 의미이다. 위치에 따라 욕과 애칭으로 의미가 변한다. 접두어 새끼는 어리다는 의미로 새끼똥구멍 이란 단어는 국어사전에도 존재한다.

그러나 부모와 자식은 아무리 가까워도 명백히 개별 존재이며 이해관계 역시 다르다. 개별 생명체는 명백히 독립적이고 모든 것이 따로 움직인다.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는 모든 개체는 별개이며 우연히 부분적으로 닮을 수는 있으나 독립된 개체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 하늘같은 내 부모는 라는 말이 있다. 이런 말은 세상이 쉽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명언이다. 사람은 인간 본연의 본성을 알아야 한다. 매스미디어(Mass Media)가 호도(糊塗) 하여도 변해서는 안 된다. 금쪽같은 내 새끼, 하늘같은 내 부모를 알고 인간의 예의범절(禮儀凡節)을 지키며 참된 삶을 살아야 한다. 장유유서(長幼有序)가 물구나무 서는 세상은 없다. 나는 나의 흔적으로 후손을 남기고 자식 새끼라는 이쁜 존재를 탄생시킨 존엄한 존재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 아주 귀한 황금과 같은 예쁘고 귀한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며 여생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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