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항 어민들이 가을꽃게를 하역하고 있다.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항 어민들이 자연산 대하를 선별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산 자연산 대하와 꽃게가 대풍년이다.

특히 최고가 가을철 수산물인 자연산 대하가 유례없는 풍년으로 예년의 절반 가격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수협과 어민들에 따르면 자연산 대하 어장인 천수만 등 태안군 앞바다에서 하루 평균 5~6t가량이 어획돼 집산지인 안면도백사장항 등에서 kg당 3만-3만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kg당 8만원 선의 절반 이하 가격이다.

봄 꽃게에 이어 가을꽃게도 풍년이다.

태안지역 항포구와 수산시장에서 최상품 가을꽃게가 kg당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국 안면도백사장항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어선어업 40년 만에 처음 경험하는 자연산 대하 풍년”이라며 “금값 자연산 대하를 부담 없이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태안지역 항포구마다 활기가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산 대하 풍년에 맞춰 오는 10월1~9일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21회 안면도 백사장항 대하축제’가 열린다.

자연산 대하가 없어 양식 흰다리 새우와 외국산 새우가 판을 치던 예년 축제와는 달리 넘쳐나는 자연산 대하로 풍성한 축제를 선보인다.

1일 밤 불꽃놀이에 이어 맨손 물고기 잡기, 백사장 팔씨름 대회, 수산물 무게 맞추기, 무료 시식회,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 걷기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하는 그물에 걸리는 즉시 죽기 때문에 산지에서만 신선한 활어회를 즐길 수 있으며, 머리와 몸이 온전히 붙어 있고 윤기가 흐르며 껍질이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태안 장인철 기자taean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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