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한끼 나누기 협약식
우암화폐(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지역 주민의 모습
허용현 우암동장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우암동은 청주시 중심부에 위치한 전형적인 구도심 지역으로 7440세대, 1만2377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이 중 60.5%인 4498가구가 1인 가구이며, 65세 이상 1인 가구도 15.1%(1127가구)를 차지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수요가 높다. 또 2019년 재개발 정비구역이 해제돼 지역발전 여지도 크게 없다. 다만 청원구청, 청원경찰서, 한국전력 동청주지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동청주지사, 충북문화예술인회관, 청주대학교 등 주유 기관이 밀집해 교육‧행적 편의는 제공받을 수 있다.

허용현 우암동장은 생활고, 고독사 위험에 처한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을 위해 뭉쳐애 행복공동체, 우암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우암동 마을복지추진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1인 가구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대상자의 욕구를 반영한 마을 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지역 거주 만 40세 이상 주민 2753명을 대상으로 7개 분야 60개 항목에 대한 설문 조사가 진행되며, 설문 결과를 토대로 주민 간담회를 가진 뒤 내년도 주민복지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식욕 해결을 위해 지역 전통시장, 점포들과 협약을 맺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결식우려 지역 저소득 주민 60명에게 매달 2만원 상당의 우암화폐를 발행해 지역 전통시장인 북부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센터는 획일적인 급식 제공이 아닌 대상자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복지만족도 향상 및 결식주민 제로화를 위해 북부시장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자연을 담은 돈까스, 막돼먹은 왕돈엔술창고 등 2개 업소와 월 평균 60가구에 외식쿠폰 및 도시락을 배달했다. 이어 충북신용보증 재단, 북일곰탕, 우암동 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매월 83가구에 91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해 주민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주민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14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6종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민들은 탁구, 요가, 댄스스포츠, 중국어, 서예, 풍물 등 6개 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허용한 동장은 “우암동은 지리적으로 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1인 가구 및 노인 가구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생활고, 고독사 위험에 처한 저소득가정과 취약계층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뭉쳐야 행복공동체, 우암동’을 슬로건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슬로간 아래 민‧관 협력으로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식 기자 sewo9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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