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천천 황금길 조성사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주민들의 모습
외천천 황금길 조성사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주민들의 모습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청주 남서부에 위치한 남이면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으로, 전원주택단지와 도시 근교농업에 최적화됐다. 또 경부, 중부, 청주~상주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 대전과 세종과 접근성이 좋아 269개 기업이 들어서 있다. 총 주민 수는 1만73명(4724세대)으로 이 중 65세 이상 주민은 2400명으로 다른 면지역에 비해 노인 인구 비율이 적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금강 수계의 하천인 외천천도 존재하고 있으나, 현재는 물이 말라 하천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방치돼 지역 문제로 지적됐다.

박종철 남이면장은 현장민원 지도점검 중 외천천 일대가 전혀 관리되지 않는 사실을 인지하고 주민복지와 관광객 유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외천천 황금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얻었다.

외천천은 연장 2㎞, 총 면적 1만6185㎡로 금강 수계의 수원지 중 하나다. 실질 관리 기관은 수자원공사 청주권지사로 남이면 행정복지센터가 단일로 사업을 진행하긴 어려운 실정이었다.

외천천 황금길 조성사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주민들의 모습
외천천 황금길 조성사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주민들의 모습

 

박 면장은 지난 2월 18일 수자원공사와 상호 협약을 통해 총 43필지의 수도용지를 무상으로 사용해 지역 상생형 사업을 추진하게됐다.

이어 같은 달 25일 지역 13개 직능단체와 모여 외천천황금길조성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고, 4개년 5구간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3월 29일 첫 꽃씨 파종에 들어갔다.

남이면은 외천천 황금길을 ‘건강, 향기, 야생화, 황금, 추억’ 등 5개 테마로 선정하고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초창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계획보다 듬성듬성 자라나는 꽃들로 처음부터 다시 심는 시행착오를 수시로 겪었지만, 현재는 외천천 일대에 샛놀란 코스모스가 가득 차 황금길로 변했다.

면은 이렇게 변한 외천천에서 올해 황금 플리마켓, 작은 음악회 및 영화제, 달빛걷기, 별빛캠핑 등을 연계사업으로 추진해 지역 경제활성화와 청주지역 관광 명소화를 꾀하고 있다.

또 농촌이 중심이 되는 면 지역 특성상 2018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4190만원, 지방비 1796만원 등 총 5986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복지회관 리모델링, 외천천 황금길 사업과 맞물리는 황금마당 조성, 황금길 조성 사업등에 투자해 성과를 냈다.

주민복지를 위해서 지역에 위치한 269개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도 나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박종철 남이면장
박종철 남이면장

 

박종철 면장은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생명이 자라기 시작한 외천천 황금길은 남이면 단체별로 책임구간이 있는 단체 협력형 사업이다”라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조성한 꽃길로, 추후 다양한 사업으로 연계해 남이면 최고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우식 기자 sewo9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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