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정형외과 이정길 교수
외과용 다각 잠김 나사 제거 장치 특허기술 보유
2022 서울국제발명전시회 대상 수상
이노을쏘 유한회사 창업...제품 생산.판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의사발명가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떨친 세종충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화제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세종충남대병원 정형외과 이정길(38.사진) 교수가 그 주인공.

이정길 교수가 출품한 발명품은 정형외과 수술용 금속 고정물의 제거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된 나사를 쉽게 빼내는 ‘제거 전용 드라이버’이다.

‘제거 전용 드라이버’는 이정길 교수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의 제거 방법에 비해 드라이버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손상된 나사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제거 전용 드라이버’를 제작하고 생산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세종충남대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이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위해 이노올쏘 유한회사를 창업했고 회사 이름으로 나간 첫 발명 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노올쏘 유한회사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생산을 통해 정형외과 의료 발전에 기여함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세종충남대병원 미래의학연구원에서 의사 과학자들의 의학적인 아이디어와 외부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정길 교수가 속한 정형외과 연구팀은 지난 4월 'AI바우처 지원사업'의료기관에 선정됐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AI기술이 필요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AI솔루션을 구매,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함으로써 AI기업 육성 및 산업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였며 3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현재 임상 현장에서 재래식 신체 측정도구를 기반으로 한 규격화되지 않은 임상데이터 수집을 AI를 활용해 표준화, 객관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밀 의료패러다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AI솔루션을 통해 관절 동작, 족저압, 체형 등의 임상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변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진단시스템을 임상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총괄책임자 이기수교수팀에서 연구개발을 이어가면서 이정길 교수는 지난 2020년 1차부터 3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선정에 따라 지난해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

이 교수팀이 추진할 사업은‘3D 센서 기반 관절 가동범위 측정기기’로 독창성이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과기부·산자부·보건복지부·식약처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시장 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 △의료 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삼는다.

이 사업은 시장 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첫 단계인 올해는 875억 원 규모의 289개의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첨단 의료기기의 임상 적용 및 의료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정형외과는 가상/증강현실(AR/VR) 및 3D 재건 치료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zzvv2504@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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