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충북 평균 기온 22.9도 '역대 1위'…태풍 영향 더운 공기 유입돼

올 가을 청주지역 평균기온이 16.1도로 196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맹찬호 기자)

[동양일보 맹찬호 기자]올 가을 청주지역 평균기온이 16.1도로 196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기상지청은 7일 2022년 충북 가을철 기후분석결과 평균기온은 13.7도로 평년(12.8±0.3도)대비 0.9도 높아 역대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평균 최고기온은 20.2도로 평년 19.3도보다 0.9도 높아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11월 평균 최고기온은 15.2도로 평년대비 2.8도 높아 1973년 기상관측망을 대폭 확충한 시기인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기온이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9월 중순 태풍 12호 ‘무이파’, 14호 ‘난마돌’의 영향으로 더운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충북 평균기온은 22.9도로 평년대비 3.1도 높아 역대 1위에 올랐다.

11월 중‧하순은 찬 대륙고기압 평년보다 약한 가운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 이 영향으로 인해 청주 24.5도, 충주 23.8도, 보은 22.8도를 기록해 극값 1위를 경신했다.

첫 서리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며 10월 19일 관측돼 평년대비 7일 빨랐다.

첫눈은 11월 중순 고온으로 인해 평년보다 7일 늦게 관측됐다.

가을철 충북 강수량은 243.4㎜로 평년(210㎜~300.7㎜)과 비슷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 가을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초가을과 늦가을에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며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기후위기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용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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